토론토 퍼시픽몰 후기 — 주차·버블티 가격·화장실까지 솔직하게

📍 마캄(Markham) 스틸스 애비뉴 이스트 4300번지, 퍼시픽몰

15년째 다니는 퍼시픽몰이다. 얼마 전엔 가족 넷이 다 같이 다녀왔고, 이번 주엔 아이들 데리고 2층 오락실 쪽만 다시 들렀다. 오락실 결제 영수증까지 챙겨왔으니, 이번엔 느낌이 아니라 실제 쓴 돈으로 정리해본다. 오락실 카드값 $36.16, 버블티 최소 두 잔, 주차는 무료지만 주말엔 자리 찾느라 여러 바퀴, 화장실은 여전히 별로였다.

퍼시픽몰 방문 요약 (2026년 여름, 아이 둘 기준)
주차: 무료, 단 주말엔 자리 찾느라 여러 바퀴 돌아야 함
오락실: 신규 게임카드 $30 + 발급비 $2 + 세금 = $36.16 결제, 208크레딧 받음
게임 규칙: 아이 한 명당 10게임까지 허용(둘이면 20게임)
버블티: 아이들 몫 최소 2잔, 한 잔 $9.50
식사: 안 함 (퍼시픽몰에서 밥은 먹지 않는다)
쇼핑: 아내가 화장품 가끔 구매 (금액 변동적)
화장실: 지하 1층·2층 모두 위생 상태 아쉬움
추천 방문시간: 평일 낮 이른 시간

15년 전이나 지금이나 거의 똑같다

휴대폰 액세서리, 옷 가게, 헤어샵, 타투샵, 네일샵, 잉크 충전소, 장난감 가게, 여행사, 보석 가게 — 작은 소매점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는 구조는 처음 갔을 때부터 지금까지 그대로다. 정확히 뭐가 몇 개 바뀌었는지 항목별로 짚을 정도의 기억은 없지만, 매장 구성이나 파는 물건 종류가 크게 안 바뀐 건 확실하다. 2층엔 중국 전통 건축 양식을 재현한 Pacific Heritage Town이라는 공간도 있어서, 쇼핑 안 해도 구경거리는 있다. 다른 몰들은 몇 년마다 매장이 통째로 바뀌고 리모델링을 하는데, 여긴 그런 게 별로 없다. 좋게 말하면 변함없는 정체성이고, 나쁘게 말하면 시대에 뒤처진 느낌도 있다.

퍼시픽몰 사진

오락실 카드값, 영수증으로 공개한다

2층 Toy Box 오락실은 갈 때마다 아이들이 제일 먼저 뛰어가는 곳이다. 여기서 게임을 하려면 먼저 게임카드부터 사야 한다. 카드 자체는 재충전이 가능해서 잃어버리지만 않으면 계속 쓸 수 있는데, 처음 만들 때는 신규 카드 발급비로 2달러가 더 붙는다.

충전 금액별 크레딧은 이렇게 나뉜다.

충전 금액기본 크레딧보너스총 크레딧
$2080080
$3012080200
$50200150350
$100400400800
$2008009501750

20불짜리는 보너스가 아예 없다. 그래서 나는 항상 30불을 채운다 — 기본 120크레딧에 보너스 80크레딧이 붙어서 총 200크레딧이 된다.

이번 주에 실제로 결제한 영수증이 이렇다. 신규 카드라 $30(카드값) + $2(발급비) = $32가 소계로 잡혔고, 온타리오 HST 13% $4.16이 붙어서 총 $36.16을 카드로 결제했다. 크레딧은 208개 들어왔는데, $30 충전분 200크레딧에 신규카드 발급비 2달러에 딸려오는 프리로드 크레딧 8개가 더해진 거다.

게임은 대부분 한 판에 8크레딧이고, 몇 개는 10크레딧짜리도 있다. 우리 집은 아이 한 명당 10게임까지만 허용하는 규칙이 있어서, 둘이면 총 20게임이다. 208크레딧이면 이 정도는 넉넉하게 커버된다.

이번에 아이들이 제일 오래 붙어 있었던 건 야마하 라이선스 오토바이 레이싱 게임(Super Bikes 3)이랑 볼링 게임(Lane Master)이었다. 예전부터 좋아하던 물총 쏘는 게임이랑 쥬라기 공룡 총싸움도 여전히 하는데, 이번엔 그 두 개는 사진을 못 찍었다.

Toy Box 오락실
게임카드 가격표 사진
영수증 사진
오토바이 게임 타는 아이들 사진
볼링 게임 하는 아이들 사진

버블티는 아이들 몫만 최소 19달러

몰 안에 있는 버블티 가게 real fruit — 이번 주에도 아이들 각자 하나씩, 최소 두 잔을 샀다. 이번엔 영수증을 따로 안 챙겼는데, 한 잔에 9.5달러니까 아이들 몫만 계산해도 대략 19달러다. 이전 가격이 정확히 얼마였는지는 기억이 안 나지만, 확실히 오른 느낌은 든다. 요즘 웬만한 카페 커피 한 잔 값이라, 아이 둘 사주는 것만으로도 만만치 않은 지출이 됐다.

화장실은 정말 못 봐주겠다

이 부분은 좋게 포장하고 싶지 않다. 지하 1층 화장실도, 2층 화장실도 상태가 똑같다 — 바닥이 항상 젖어 있는데, 물인지 소변인지 구분이 안 될 때가 많고 냄새도 난다. 한두 번 운 나쁘게 걸린 게 아니라 갈 때마다 거의 똑같은 상태였다. 아이들 데리고 화장실 들어갈 때마다 신경 쓰이는 부분이다.

주차, 평일 낮 이른 시간에 가라

주말 성수기엔 정말 자리 찾기가 쉽지 않다. 정확히 몇 분이 걸렸는지까지는 기억 안 나지만, 빈자리 찾으려고 몇 바퀴씩 뱅뱅이 돌아야 했던 적이 여러 번이다. 입구도 건물 앞·뒤·옆쪽에 다 있는데, 매번 어느 쪽이 덜 막히는지 헷갈린다.

그래서 요즘은 평일 낮 이른 시간에 간다. 그 시간대엔 주차 공간이 항상 넉넉하다. 운영시간은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인데(시즌에 따라 조금씩 바뀔 수 있으니 방문 전 확인을 권한다), 이 시간대에 맞춰 오전 11시~12시쯤 가면 주차 스트레스 없이 들어갈 수 있다.

이번에 실제로 쓴 돈

항목비용
주차$0 (무료)
오락실 (신규 게임카드, 세금 포함)$36.16
버블티 (아이들 몫 최소 2잔, 추정)약 $19
식사$0 (여기서 밥은 안 먹는다)
기본 방문비 합계약 $55

여기에 아내가 화장품을 가끔 사는데, 이건 매번 금액이 다르고 안 살 때도 많아서 기본 방문비에는 넣지 않았다. 참고로 오락실 카드는 한 번 만들면 계속 쓸 수 있어서, 다음 방문부터는 신규카드 발급비 2달러 없이 충전만 하면 된다.

전경 사진

자주 묻는 질문

퍼시픽몰 주차는 무료인가?
그렇다. 주차비는 따로 안 낸다. 다만 주말 성수기엔 자리 찾느라 몇 바퀴 돌아야 할 수도 있으니, 평일 낮 이른 시간을 추천한다.

오락실 게임카드는 얼마부터 시작하나?
20불부터 가능한데 보너스가 없다. 30불부터 보너스가 붙어서(120크레딧+보너스 80=총 200크레딧) 훨씬 이득이다. 처음 카드를 만들 땐 발급비 2불이 추가로 붙고, 이후엔 충전만 하면 된다.

버블티나 간식 값은 얼마나 드나?
real fruit 버블티가 한 잔에 9.5달러다. 아이 둘 사주면 19달러는 기본으로 나간다.

화장실이나 위생 상태는 어떤가?
솔직히 이 부분은 확실한 약점이다. 지하 1층·2층 화장실 모두 바닥이 젖어있고 냄새가 나는 상태가 반복된다. 미리 알고 가면 마음의 준비는 된다.

정리하면

퍼시픽몰은 15년째 거의 안 변한, 그래서 오히려 익숙하고 편한 곳이다. 이번에 오락실 카드값만 세금 포함 36.16달러가 나갔고, 버블티까지 합치면 기본으로 55달러 정도는 든다. 주차는 무료지만 주말엔 자리 찾느라 뱅뱅이를 돌아야 하고, 화장실 위생 문제는 갈 때마다 반복되는 확실한 단점이다. 그래도 평일 낮 이른 시간이라는 요령이 생긴 뒤로는 우리 가족은 여전히 종종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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