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ronto, Canada | 🕐 읽는 시간 약 6분
캐나다에 처음 와서 기술도 영어도 부족하면 생각보다 선택지가 많지 않다. 그중 한인들이 비교적 많이 들어가는 업종 중 하나가 건설이다. 나도 그 과정에서 드라이월 일을 하게 됐다. 그런데 밖에서 보면 그냥 현장 가서 일하면 되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몇 가지 준비가 필요했다. 오늘은 내가 실제로 드라이월 현장 들어가기 전에 했던 과정을 기록해 본다.
1. 유니온 가입부터 시작했다
내가 준비하던 당시에는 먼저 유니온 등록 절차가 있었다. 가입 비용도 있었다. 내 기억으로는 당시 약 250달러 수준이었다. (시기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
처음에는 돈 내고 등록하는 게 아깝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나중에 보니 단순 가입비가 아니라 정식 현장 진입과 여러 보호 체계의 시작이었다.
2. Working at Heights 교육
그다음 받은 게 Working at Heights 교육이었다. 높은 곳에서 일하는 작업자를 위한 안전교육이다. 내가 당시에는 지정된 교육기관에서 하루 교육을 받고 수료증을 받았다. 현재는 온타리오주에서 승인한 교육기관을 통해 이수해야 하므로, 신청 전에 최신 교육기관 목록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생각보다 꽤 진지했다. 단순 형식이 아니라 사고 사례, 추락 위험, 장비 사용 등을 배웠다. 처음에는 ‘이것까지 해야 하나?’ 싶었다. 근데 현장 들어가 보니 왜 필요한지 이해됐다.

3. 추가 안전교육도 있었다
그다음에는 온라인 안전교육도 진행했다. 내가 했던 건 Worker Health and Safety와 4 Steps 관련 교육이었다. 온라인 수업 후 시험을 보고 통과하면 수료증이 발급됐다. 가격은 당시 2.50달러 정도였다. 사이트마다 조금씩 다를 수 있다.
여기서 느낀 건 캐나다는 생각보다 안전 관련 기준을 중요하게 본다는 점이었다.
내가 준비했던 것
- 유니온 등록
- Working at Heights 교육
- Worker Health and Safety 교육
- 4 Steps 교육
※ 내가 시작했던 당시 기준이며 현재 요구 사항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4. 왜 이런 교육이 중요할까
가끔 들었다. 캐시잡으로 교육 없이 들어가는 경우. 물론 각자 상황은 다르다. 하지만 혹시 사고가 나면 보호 범위나 현장 조건이 다를 수 있다. 정식 절차를 밟으면 최소한 기준 안에서 일할 수 있고 기록도 남는다. 또 모든 현장은 안전교육 이수 여부 자체가 입장 조건이었다.
내가 얻은 생각
처음에는 귀찮았다. 돈도 들고 시간도 들었다. 그런데 지금 돌아보면 그 과정 자체가 캐나다 노동시장에 들어가는 입장권 같은 느낌이었다.
그리고 한 가지 더. 당장 하루 일당보다 오래 일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게 더 중요하다고 느꼈다. 혹시 지금 캐나다에서 드라이월이나 현장 일을 생각 중이라면, 일자리만 보지 말고 준비 과정도 같이 알아보는 걸 추천한다.
내가 경험한 기준으로는 이런 준비 과정을 마친 뒤 정식 현장에 들어갈 수 있었다. 다만 필요한 자격이나 절차는 현장과 고용 형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자주 묻는 질문
Q. 영어를 잘해야 드라이월 일을 시작할 수 있나요?
내 경험으로는 처음부터 유창한 영어가 필요한 것은 아니었다. 다만 안전교육 내용을 이해하고 현장에서 기본적인 의사소통을 할 수 있으면 도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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