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타리오 마컴(Markham) | 🕐 읽는시간 약 5분
7월 12일 일요일 저녁 7시, 그유베(Gyubee) 마컴점에 갔다가 2시간을 기다려야 한다는 말에 그냥 돌아선 적이 있다. 그 후 전화로 예약을 시도했을 땐 자동 안내 메시지가 6인 이하는 예약이 안 된다고 알려줬고, 7월 27일 오후 2시쯤 직접 매장에 가서 물어봤을 때도 직원한테 똑같은 대답을 들었다. 대신 오후 4시에 오면 대기 없이 먹을 수 있다는 팁을 받았고, 실제로는 조금 늦어져 같은 날 오후 5시에 도착했는데도 웨이팅 없이 바로 앉았다. 일요일 저녁과 월요일 저녁, 같은 식당인데 이렇게 틀렸다. 이번 글엔 그 과정이랑 성인·아이 요금, 실제 먹은 메뉴, 결제 총액까지 가족 4인 기준으로 정리해본다.
일요일 저녁 2시간 대기 — 애들 데리고는 무리였다
7월 12일 일요일 저녁 7시쯤, 지나가다 그냥 들어가 봤다. 자리 있냐고 물으니 직원이 웨이팅 리스트에 이름부터 올려야 한다고 했다. 얼마나 기다리냐고 물었더니 돌아온 대답은 2시간. 애들 데리고 밖에서 2시간을 버티는 건 도저히 무리다 싶어서, 그날은 그냥 발길을 돌렸다. 다음엔 예약하고 오자, 그렇게 마음만 먹고 나왔다.

전화 자동안내도, 방문 확인도 같은 대답 — 6인 이하는 예약이 안 된다
몇 주 지나서 이번엔 전화로 예약을 시도했다. 전화는 정상적으로 연결됐지만, 사람이 아니라 자동 안내 메시지가 나왔다. 내용은 6명 이하는 예약이 안 된다는 것. 그래서 이번엔 직접 가서 물어보자 하고, 7월 27일 월요일 오후 2시쯤 매장에 들렀다. 저녁에 예약하고 싶다고 하니 직원도 전화 안내랑 똑같이 말했다. 6명 이하는 예약 불가.
이건 내가 방문했을 당시 마컴점에서 안내받은 내용이다. 지점과 시기에 따라 예약 정책이 달라질 수 있으니 방문 전 최신 안내를 확인하는 편이 안전하다.
그럼 몇 시에 오면 대기 없이 바로 앉을 수 있냐고 물었더니, 오후 4시에 오면 대기 없이 먹을 수 있다고 알려줬다.
4시 계획이 5시가 됐지만, 월요일이라 바로 앉았다
원래 오후 4시에 도착할 계획이었지만 실제로는 5시쯤 도착했다. 그래도 월요일 저녁이라 그런지 5시에도 빈 테이블이 꽤 보였고, 웨이팅 없이 바로 앉아서 주문을 시작할 수 있었다.
| 구분 | 7월 12일 일요일 | 7월 27일 월요일 |
|---|---|---|
| 도착 시간 | 오후 7시 | 오후 5시 |
| 예상 대기 | 약 2시간 안내받음 | 없음 |
| 예약 관련 | – | 당일 오후 2시 방문 시 6인 이하 예약 불가 확인 |
| 내부 상황 | 대기줄 있음 | 빈 테이블 여럿 |
| 결과 | 식사 포기하고 발길 돌림 | 바로 착석, 식사 완료 |
일요일 저녁 7시엔 2시간 대기, 월요일 저녁 5시엔 대기 0분. 방문 두 번이 전부라 항상 이렇다고 단정할 순 없지만, 요일과 시간을 다르게 잡았더니 확실히 갈렸다.

가격표부터 확인 – 평일과 주말 요금이 다르다
자리에 앉자마자 테이블에 있는 QR코드를 핸드폰으로 스캔해서 메뉴를 다운받았다. 제일 먼저 보이는 게 가격표였다.
2026년 7월 27일 방문 당시 마컴점 올데이 메뉴 가격 (세전, 팁 별도)
| 구분 | 월~목 | 금~일 및 공휴일 |
|---|---|---|
| 성인 | $44.99 | $47.99 |
| 아동(5-10세) | $20.99 | $20.99 |
| 유아(0-4세) | $3.00 | $3.00 |
위 가격은 내가 방문했을 당시 메뉴판을 촬영해서 확인한 세전 가격이다. 세금(HST)과 팁은 별도이고, 어린이 연령 기준과 가격은 시기에 따라 바뀔 수 있으니 방문 전 다시 확인하는 게 안전하다.
우리가 방문한 날은 월요일이라 평일 요금이 적용됐다. 나랑 와이프는 성인 요금 44.99불씩, 2018년생·2021년생 두 아이는 둘 다 Child(5-10세) 고정 요금 20.99불씩 냈다. 나이에 따라 비율로 계산되는 게 아니라, 이 나이대는 무조건 20.99불 고정이었다.
결제 수단도 미리 알아두면 좋다. 가격표에도 적혀 있듯 크레딧카드는 안 되고 캐나다 데빗카드나 현금만 받는다. 우리는 현금으로 계산했는데, 이때 직원이 현금 결제라 5%를 할인해준다고 알려줬다. 메뉴판에 적힌 내용은 아니고 계산할 때 직접 들은 얘기라, 이 부분은 방문할 때마다 다시 확인해보는 게 안전할 것 같다.
- 땅콩 알레르기 주의: 테이블 시즈닝과 쌈장에 땅콩 성분이 들어있다고 메뉴에 명시돼 있었다. 아이들 데리고 가는 집이면 미리 체크하면 좋을 듯.
- 좌석 이용시간: 2시간 제한, 마지막 주문은 종료 20분 전까지.
- 남은 음식: 익힌 것·안 익힌 것 모두 100g당 5불 청구된다고 되어 있었다.

제일 많이 리필한 건 미소 마리네이드 스테이크였다
메뉴에는 소고기, 돼지고기, 양고기, 닭고기까지 종류가 다양했고 대부분 양념이 되어 있는 고기였다. 이번엔 다른 거 안 먹고 소고기만 계속 시켰다. 그 중에서도 메뉴에 영어로 “Miso Marinated Steak”라고 나오는 양념소고기를 제일 많이 리필했다. 다른 고기들은 대부분 얇게 나오는데 이건 두께감이 있으면서도 뻑뻑하지 않았고, 한국에서 먹던 양념소고기 맛이 그대로 났다. 아이들도 이 메뉴를 제일 많이 먹었다. 딱히 별로였던 메뉴는 없었고, 시킨 것마다 각자의 맛이 있었다. 다음엔 돼지고기도 한번 먹어봐야겠다.
주문한 고기가 나오고 화장실을 다녀왔는데, 그 사이 불이 이미 켜져 있었다. 그런데 이 불을 어떻게 조절하는지를 몰랐다. 배부르게 다 먹고 나서야 주변을 둘러보다가 테이블 밑에 파란 불빛이 들어와 있는 컨트롤러를 발견했다. 그게 불 조절기였다. 진작 알았으면 불을 좀 줄여서 천천히 구웠을 텐데, 그걸 몰라서 계속 센 불로만 구웠다. 조절이 헷갈리거나 불판 상태가 이상하면 직접 무리하게 만지기보다 직원한테 요청하는 편이 안전할 것 같다. 그래도 직접 불판에 구워 먹으니 확실히 더 맛있긴 했다.


고기 말고도 곁들여 먹을 게 많았다. 각종 쌈 채소, 김치, 마늘, 고추, 해산물(오징어·새우), 은박지에 싸인 버터 옥수수까지 불판 위에서 같이 구워 먹었다. 롤 종류도 4가지가 있었는데 우리는 우나기 롤이랑 살몬 타타키 롤 2가지만 먹어봤다. 고기를 어느 정도 먹은 후엔 비빔밥, 비빔냉면, 물냉면도 추가로 시켰다. 탄산음료는 컵당 3불인데 리필이 가능해서, 우린 2잔을 추가로 주문했다. 후식으로 나오는 아이스크림은 1인당 1개씩만 제공된다.
월요일 저녁인데도 바빠 보였던 직원들
월요일 저녁이었는데도 직원들은 주문 받고 불판 갈아주느라 계속 바빠 보였다. 신입으로 보이는, 트레이닝 중인 직원들도 꽤 자주 눈에 띄었다. 뭔가 필요할 때 손을 들고 한참 기다리거나, 바쁘게 지나가는 직원을 붙잡아야 할 때는 괜히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바쁜 사람 붙잡아서 일거리 하나 더 얹어주는 느낌이랄까. 다만 이건 이 날 이 시간대에 내가 겪은 상황이고, 방문 시간대나 요일에 따라 다를 수 있다. 서비스 자체는 주문 응대나 불판 교체 속도는 나쁘지 않았고, 아쉬웠던 건 추가 요청할 때 대기 시간 정도였다.
실제로 나온 총 비용
영수증을 따로 못 챙겨서 정확한 숫자는 아니다. 메뉴 가격 기준으로 역산해보면 이렇다.
| 항목 | 금액 |
|---|---|
| 성인 2명 (44.99 × 2) | $89.98 |
| 아동 2명 (20.99 × 2) | $41.98 |
| 음료 추가 2잔 (3 × 2) | $6.00 |
| 메뉴 기준 소계 | $137.96 |
| 현금 결제 5% 할인 적용 시 | 약 $131.06 |
| HST 13% 적용 시 | 약 $148.10 |
이건 메뉴 가격만 갖고 계산한 참고용 숫자다. 실제로 기억하는 건 세금까지 포함된 금액이 150불 조금 넘었고, 여기에 팁 15%를 얹어서 200불을 냈고, 거스름돈으로 20불 정도 받아왔다는 정도다. 위 계산과 기억이 대략 맞아떨어지긴 하는데, 정확한 팁 액수나 거스름돈까지 딱 맞춰 말할 수는 없다. 넷이서 이 정도면 나쁘지 않다 싶었고, 다음엔 런치 타임에 한번 가볼 생각이다.
자주 묻는 질문
그유베 마컴점, 예약할 수 있나?
내가 방문했을 당시 마컴점에서는 6인 이하는 전화든 방문이든 예약을 받지 않았다. 6명 이상 단체만 예약이 가능한 걸로 안내받았다. 이 정책은 지점과 시기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방문 전 최신 안내를 확인하는 게 안전하다.
대기시간은 어느 정도인가?
7월 12일 일요일 저녁 7시엔 약 2시간을 안내받았고, 7월 27일 월요일 저녁 5시엔 거의 기다리지 않았다. 날짜와 시간대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카드 결제 되나?
안 된다. 크레딧카드는 안 받고 캐나다 데빗카드나 현금만 가능하다. 현금으로 내면 5% 할인도 받을 수 있었다.
평일이랑 주말 가격이 다른가?
다르다. 월~목요일은 성인 44.99불, 아동(5-10세) 20.99불, 유아(0-4세) 3불이고, 금~일요일과 공휴일엔 성인만 47.99불로 올라간다. 아동·유아 요금은 동일하다.
아이와 가도 괜찮나?
우리 아이 둘(2018년생·2021년생)은 둘 다 Child(5-10세) 요금으로 20.99불씩 냈고, 둘 다 미소 마리네이드 스테이크를 제일 잘 먹었다. 다만 불판이 계속 뜨겁게 켜져 있으니 아이들 손 닿는 위치는 신경 써야 한다. 좌석 이용시간이 2시간으로 제한되어 있다는 것도 아이들과 갈 땐 참고하면 좋다.
정리하면
7월 12일 일요일 저녁엔 대기 2시간 소리 듣고 그냥 돌아섰고, 7월 27일 월요일 오후 5시엔 대기 없이 바로 앉았다. 같은 식당인데 요일 하나로 이렇게 달라졌다. 6인 이하는 예약이 안 된다는 것(방문 당시 기준), 대기 없이 가려면 평일 이른 저녁이 나았다는 것, 현금 결제하면 5% 할인받을 수 있다는 것, 그리고 자리에 앉으면 불 조절기부터 미리 찾아두라는 것까지 – 이번에 직접 겪으면서 알게 된 것들이다. 미소 마리네이드 스테이크는 진짜 다시 생각나는 맛이었고, 다음엔 런치 타임에 아이들 데리고 다시 가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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