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아일랜드 2편 — Centreville 놀이공원 솔직 후기

📍 Centre Island, Toronto  |  🕐 읽는 시간 약 5분

페리에서 내리면 바로 시작되는 곳

지난 글에서 토론토 아일랜드로 가는 페리 이야기를 했다. 이번에는 실제로 섬 안에서 뭘 했는지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Centre Island에 내리면 걸어서 5분도 안 되는 거리에 Centreville Amusement Park가 있다. 따로 찾아가려고 애쓰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발길이 닿는 곳이다.

Centreville은 올해로 55주년을 맞은 유서 깊은 놀이공원이다. 화려한 대형 놀이기구는 없지만, 어린 아이들이 즐기기에 딱 맞는 규모와 분위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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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은 무료, 놀이기구는 티켓제

Centreville은 입장 자체는 무료다. 놀이기구를 타려면 티켓을 구매해야 한다. 가격 옵션이 몇 가지 있다.

Family of 4 All Day Ride Pass는 182달러로 하루 동안 무제한으로 탈 수 있다. 개인 All Day Ride Pass는 키 4피트 이상 54달러, 4피트 이하 43.75달러다. 티켓 단위로 살 수도 있는데 1장에 1.80달러, 30장 묶음이 50달러, 65장 묶음이 90달러다.

우리 가족은 All Day Pass보다 티켓제로 사는 게 더 나을 것 같아서 티켓을 사서 탔다. 놀이기구마다 1인당 필요한 티켓 수가 다른데 제일 저렴한 건 3장, 제일 비싼 건 6장이었다. 우리 가족은 대략 100달러 정도 써서 여러 기구를 탔다.

어린 아이들한테 딱 맞는 규모

아이들이 다 좋아했다. 놀이기구 규모가 크지 않아서 어린아이들도 무서워하지 않고 즐길 수 있는 게 장점이었다. 기찻길을 따라 도는 Centreville Train, 작은 자동차를 직접 모는 Antique Cars, Swan Ride 같은 기구들이 아이들한테 인기가 많았다.

도심 놀이공원처럼 줄이 엄청 길거나 소음이 심하지 않아서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분위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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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r Enough Farm — 솔직히 기대보다 아쉬웠다

Centreville 안에 Far Enough Farm이라는 동물 농장도 있다. 이름도 재밌고 간판도 예뻐서 기대를 했는데, 막상 들어가 보니 좀 아쉬웠다. 동물 종류도 많지 않았고,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동물 먹이 주기(feeding)가 안 됐다. 그냥 구경만 하고 나왔다.

기대를 낮추고 가면 괜찮지만, 동물 농장이 메인 목적이라면 실망할 수 있다는 걸 미리 알아두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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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lash Pad — 무료로 즐길 수 있는 물놀이터

Centreville 안에 어린이 물놀이터(Splash Pad)도 있다. 이건 놀이기구 티켓 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여름에 방문하면 아이들이 정말 좋아하는 곳이다. 더운 날 잠깐 물에 젖혀주기 딱 좋다. 혹시 방문할 예정이라면 여벌 옷이나 수건을 챙겨가는 걸 추천한다.

Centreville 방문 팁

직접 다녀오면서 느낀 팁이다. 오전에 일찍 들어가면 줄이 짧다. 오후로 갈수록 사람이 많아진다. All Day Pass보다 티켓제가 유연하게 쓸 수 있어서 좋을 수 있다. 단, 많이 탈 것 같으면 All Day Pass가 더 이득이다. 도시락이나 간식을 챙겨 가면 식비를 아낄 수 있다. Far Enough Farm은 기대를 낮추고 가는 게 좋다. Splash Pad는 무료니까 꼭 들러보자.

마무리

Centreville은 대형 테마파크처럼 스릴 넘치는 곳은 아니다. 하지만 어린 아이들과 여유롭게 하루를 보내기엔 딱 맞는 곳이었다. 페리를 타고 섬에 들어와서 놀이기구도 타고, 동물도 보고, 물놀이도 하고, 잔디밭에서 쉬다가 돌아오는 하루 — 그걸로 충분했다.

토론토에 살면서 아직 안 가봤다면, 아이들이 어릴 때 한 번쯤 가보는 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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