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15년 살면서 뒤늦게 알게 된 온타리오 정부 혜택 5가지
캐나다에 온 지도 어느덧 15년이 되었습니다.
처음 캐나다에 왔을 때는 정말 몰랐습니다.
그냥 열심히 일하고,
세금을 내고,
아이를 키우며 살아가면 되는 줄 알았습니다.
정부에서 받을 수 있는 혜택이 있다는 것은 알았지만, 솔직히 무엇이 있는지, 어떻게 받을 수 있는지 자세히 아는 사람은 주변에도 많지 않았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하나씩 알게 되었습니다.
생각보다 캐나다에는 합법적으로 거주하고 세금 신고를 꾸준히 하는 사람들을 위한 다양한 정부 지원 제도가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이번 글은 제가 지난 15년 동안 실제로 경험한 정부 혜택을 중심으로 정리한 내용입니다.
모든 사람의 상황은 다를 수 있지만, 처음 캐나다 생활을 시작하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 알아두면 도움이 될 내용이라고 생각합니다.
1. Canada Child Benefit(CCB)은 가장 크게 체감한 정부 혜택이었습니다.
제가 가장 크게 체감한 정부 혜택은 바로 Canada Child Benefit(CCB)입니다.
현재 저희 가족은 아이가 두 명입니다.
첫째는 2018년생,
둘째는 2020년생입니다.
아이들이 태어난 이후 지금까지 CCB를 꾸준히 받고 있습니다.
아이를 키우기 전에는 이 제도가 얼마나 중요한지 몰랐습니다.
하지만 막상 부모가 되어 보니 생각보다 돈 들어갈 일이 정말 많았습니다.
기저귀,
분유,
옷,
장난감,
학용품,
식비,
교육비까지.
아이가 커갈수록 생활비도 함께 늘어났습니다.
현재도 아이 둘 기준으로 매달 약 1,200달러 정도의 CCB를 받고 있습니다.
물론 모든 가정이 같은 금액을 받는 것은 아닙니다.
가구 소득과 가족 상황에 따라 지급 금액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에게는 아이를 키우는 과정에서 가장 체감이 큰 정부 지원이었습니다.
2. GST/HST Credit은 특별히 신청한 기억도 없습니다.
두 번째는 GST/HST Credit입니다.
처음에는 이 제도가 있는지도 잘 몰랐습니다.
세금 신고를 하고 나면 회계사가
“정부에서 분기별로 환급금이 들어올 겁니다.”
라고 이야기해 주었습니다.
처음에는 크게 신경 쓰지 않았습니다.
정부에서 자동으로 입금되다 보니
‘아, 알아서 들어오는구나.’
정도로만 생각했습니다.
지금도 정확히 어느 날짜에 얼마가 들어오는지 따로 확인하지는 않습니다.
다른 정부 지원금과 함께 입금되는 경우도 많아 GST/HST Credit만 따로 구분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1년으로 계산해 보면 적지 않은 금액이었습니다.
제 경험으로는 연간 1,000달러 이상 도움이 되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여기서 제가 느낀 가장 중요한 점은 하나였습니다.
CRA 등록과 매년 세금 신고를 꾸준히 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
저는 특별한 신청을 하러 다닌 기억이 거의 없습니다.
세금 신고를 정상적으로 하니 대부분 자동으로 지급되었습니다.
3. OHIP은 응급 상황에서 진짜 고마웠습니다.
정부 혜택이라고 하면 대부분 현금 지원부터 떠올립니다.
하지만 제가 가장 감사했던 제도는 OHIP이었습니다.
예전에 드라이월 일을 하던 시절이었습니다.
사다리에서 떨어지면서 턱이 찢어지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응급실로 가서 상처를 꿰매는 치료를 받았습니다.
치료가 끝난 뒤 병원에서는 집으로 돌아가면 된다고 했습니다.
제가 부담한 비용은 없었습니다.
그 일을 겪고 나서야 평소에는 당연하게 생각했던 건강보험이 얼마나 큰 도움이 되는지 몸소 느끼게 되었습니다.
건강보험은 평소에는 잘 느껴지지 않지만, 정말 필요한 순간에는 가장 큰 혜택이 될 수도 있습니다.
4. 세금 신고는 귀찮은 일이 아니라 생활의 일부였습니다.
처음 캐나다에 왔을 때는 세금 신고가 정말 어렵게 느껴졌습니다.
복잡하고,
영어도 어렵고,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도 몰랐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세금 신고는 단순히 세금을 내는 절차가 아니었습니다.
정부 혜택과 대부분 연결되어 있었습니다.
CCB도,
GST/HST Credit도,
여러 정부 프로그램도 결국 세금 신고를 기준으로 계산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지금은 아무리 바빠도 세금 신고만큼은 꼭 챙기려고 합니다.
5. 아직도 제가 모르는 정부 혜택이 많습니다.
15년을 살았다고 모든 제도를 아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오래 살수록
‘아직도 내가 모르는 제도가 많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RESP,
주택 관련 제도,
은퇴 준비,
에너지 지원 등 아직도 공부해야 할 것이 많습니다.
앞으로도 제가 직접 경험하거나 공부하게 되는 내용은 하나씩 정리해서 업데이트할 예정입니다.
이 글도 시간이 지나면서 계속 보완해 나가려고 합니다.
제가 가장 하고 싶은 말
캐나다에서는 열심히 일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이미 마련되어 있는 제도를 알고 활용하는 것도 그만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합법적으로 거주하고,
CRA에 등록하고,
매년 세금 신고를 꾸준히 하는 것.
생각보다 많은 정부 혜택이 여기서 시작됩니다.
저는 조금 늦게 알았습니다.
그래서 이 글을 읽는 분들은 저보다 조금 더 빨리 알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도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도움이 되는 캐나다 생활 정보를 계속 기록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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