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직장 대신 사업을 선택한 이유 — 캐나다 스시바에서 느낀 답답함
캐나다에 와서 처음부터 사업을 생각했던 건 아니다.
오히려 나는 안정적인 직장을 원했다.
그 당시 나에게 직장은 스시식당이었다.
한인들이 많이 시작하는 일 중 하나였고,
나도 자연스럽게 그 길로 들어갔다.
그리고 꽤 오랜 시간을 그 안에서 보냈다.
스시식당에서 일하면서 느낀 현실
스시업계는 어느 정도 시장 기준이 형성되어 있었다.
연차가 쌓이면 조금 오르지만 큰 차이가 나지는 않았다.
물론 가게마다 다르고 예외도 있다.
다만 내가 경험한 환경에서는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그리고 대부분 작은 개인 사업 형태라 베네핏이나 복지가 많지는 않았다.
그 당시 내 상황은 더 복잡했다.
영주권 준비 과정이 있었다.
스폰서 관계라는 구조 안에서 일하다 보니 쉽게 움직이기도 어려웠다.
그냥 묵묵히 일했다.
받는 시급 받고.
시간 보내고.
버텼다.
그런데 영주권 받고 나서도 답답했다
신기했던 건 영주권을 받고 나서였다.
목표를 이루면 괜찮아질 줄 알았다.
근데 그렇지 않았다.
예전에 유학생 시절 학교 도서관에 앉아 있으면 갑자기 뛰쳐나가고 싶은 느낌이 있었다.
스시바에 서 있을 때도 비슷했다.
답답했다.
뭔가 내 시간이 내 것이 아닌 느낌.
그때부터 생각하기 시작했다.
“내가 진짜 원하는 게 뭘까.”
근데 문제는 뭘 해야 하는지 몰랐다
답답했지만 답은 없었다.
사업이 뭔지도 몰랐다.
드라이월도 몰랐고,
청소업도 몰랐다.
지금 돌아보면 생각한다.
왜 그때 청소업을 더 빨리 시작하지 못했을까.
청소업은 생각보다 초기 비용이 크지 않았다.
물론 지금 기준으로 하는 말이다.
그 당시의 나는 몰랐다.
정보도 없었고 자신감도 없었다.
그래도 결국 움직였다.

내가 사업을 선택한 이유
내가 사업을 선택한 이유는 거창하지 않았다.
부자가 되고 싶어서가 아니라 선택권이 필요했다.
내 경험 기준으로는 가족이 있고 책임이 생기면 고정 시급만으로는 답답함이 있었다.
그래서 도전했다.
잘될지 몰랐다.
망할 수도 있었다.
근데 적어도 내 삶을 남이 정해주는 구조에 계속 맞추고 싶지는 않았다.
그 선택이 지금 청소업으로 이어졌다.
내가 얻은 생각
지금도 사업이 쉽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오히려 더 어렵다.
하지만 적어도 내가 결정하고 내가 책임진다.
그 차이가 내겐 컸다.
돌아보면 그때 스시바에서 느꼈던 답답함은 실패가 아니라 방향을 바꾸라는 신호였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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