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시 → 드라이월 → 청소업, 내가 돈 버는 방식을 바꿔온 과정
돌아보면 내가 일을 바꿔온 가장 큰 이유는 단순했다.
나는 수입의 한계가 정해져 있지 않은 일을 하고 싶었다.
물론 모든 일이 쉽다는 뜻은 아니다.
다만 노력과 결과가 어느 정도 연결되는 구조를 찾고 싶었다.
스시 7년, 안정적이지만 한계를 느끼다

처음에는 영주권을 받기 위해 스시 일을 시작했다.
생각보다 오래 하게 되었고 어느새 7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일은 익숙해졌고 안정감도 있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현실적인 고민이 생겼다.
내가 아무리 오래 일해도 벌 수 있는 금액에는 어느 정도 한계가 있었다.
돈을 벌 수 있는 선택권이 나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결국 사장님에게 있었다.
시급을 올려달라고 이야기하는 것도 내 입장에서는 큰 고민이었다.
그리고 설령 올려준다고 해도 대부분 1~2불 정도의 작은 변화였다.
당시 내가 생각하기에 7년 차 기준 가장 많이 받을 수 있는 수준은 한 주 약 1400불 정도였다.
하지만 토론토에서 살아가기에는 나는 더 많은 돈과 선택권이 필요했다.
드라이월, 시간을 돈으로 바꾸는 일을 배우다

그래서 다음으로 선택한 일이 드라이월이었다.
처음에는 단순히 돈 때문이었다.
하지만 해보니 알게 됐다.
이 일은 내가 움직이는 만큼,
드라이월을 설치하는 만큼 수입이 달라지는 구조였다.
물론 몸은 훨씬 힘들었다.
하지만 처음으로 직장인이 아니라 조금 더 내 힘으로 수입을 만들어가는 느낌을 경험했다.
청소업, 내가 할 수 있는 방식으로 사업 시작

하지만 여기서도 생각은 계속 이어졌다.
드라이월에서도 수입의 한계가 있었다.
하루에 일할 수 있는 시간은 정해져 있었고,
내가 처리할 수 있는 최대 작업량도 결국 한계가 있었다.
그래서 여기서도 답이 아니라고 생각했고 다른 일을 고민했다.
하지만 나는 자격증도 없었다.
영어도 능숙하지 않았다.
명문대를 졸업한 것도 아니었다.
그리고 회사에 취직해서 정해진 길을 가고 싶지도 않았다.
그래서 고민했다.
내가 지금 가진 조건 안에서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그렇게 시작한 것이 청소업이었다.
지금 돌아보면
지금까지 해본 일 중 수입은 가장 좋다.
일이 있으면 많이 하고,
없으면 쉬기도 한다.
아직 내가 원하는 수준의 수입과 자유를 얻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내가 꿈꾸는 라이프스타일에는 아직 더 많은 선택권과 돈이 필요하다.
하지만 여기까지 오면서 배운 것은 분명하다.
돈은 단순히 많이 버는 문제가 아니라,
내가 어떤 방식으로 일하고 싶은지에 대한 선택이라는 것이다.
앞으로 이 카테고리에서는 토론토에서 직접 경험한
직장인(스시),
셀프 임플로이먼트(드라이월),
완전 자영업(청소업)
세 가지 방식의 현실과 차이를 기록해보려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