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유학 와서 처음 알았다. 유학은 생각보다 돈의 싸움이었다

sheridan college

캐나다 유학을 시작했을 때 나는 공부가 제일 힘들 줄 알았다.

영어.

과제.

시험.

새로운 환경.

그런데 생각보다 더 힘들었던 건 생활비였다.

그때 처음 알았다.

유학은 단순히 공부하는 게 아니라 버티는 힘도 필요하다는 걸.

어느 날 문득 현실을 깨달았다

어느 날 길을 걷다가 부모님께 연락해야 하는 순간이 왔다.

돈 때문이었다.

학비는 내국인보다 몇 배 비쌌고,

교재 한 권 가격도 부담스러웠다.

월세를 아끼려고 저렴한 곳을 찾다 보니 생활 환경도 넉넉하지 않았다.

결국 내가 제일 줄일 수 있었던 건 먹는 거였다.

그 당시에는 2달러 햄버거를 자주 먹었다.

좀 질리거나 몸이 안 좋아진 것 같으면 이름이라도 건강해 보이는 사골곰탕 라면을 사서 몸보신한다고 생각하고 먹었다.

돌아보면 웃기기도 하지만 그때는 진지했다.

수입은 없고 부모님 도움에 의존해야 하는 상황.

그리고 생각했다.

‘겨우 1년인데 이렇게 힘든데 앞으로 나는 이걸 계속할 수 있을까.’

그때 처음 돈의 무게를 느꼈다.

공부보다 돈이 더 어려웠다

공부 자체가 싫었던 건 아니다.

문제는 집중이 안 됐다.

돈 걱정.

앞으로 괜찮을까 하는 불안.

생활비.

사람은 결국 살아야 한다.

숨만 쉬어도 돈이 나간다.

의식주라는 게 생각보다 무겁다는 걸 그때 처음 느꼈다.

여유 있는 친구들을 보면 부럽기도 했다.

누군가는 공부만 하는데,

누군가는 공부하기 위해 먼저 생활을 해결해야 했다.

그때부터 내 관점이 바뀌기 시작했다

처음 캐나다에 왔을 때는 생각이 단순했다.

좋은 학교.

좋은 스펙.

남들이 부러워하는 삶.

그걸 목표로 했다.

그런데 유학생 시절을 지나면서 관점이 바뀌었다.

더 이상 남들이 어떻게 보는지가 중요하지 않았다.

좋은 차.

좋은 옷.

좋아 보이는 타이틀.

그보다 내가 원하는 삶을 선택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

돈은 자랑하기 위한 게 아니라 선택권이라는 걸 조금씩 알게 됐다.

마무리

그때는 돈이 없어서 힘들었다고 생각했다.

근데 지금 돌아보면 더 힘들었던 건 선택권이 부족했다는 거였다.

그리고 어쩌면 그때의 경험이 지금 내가 사업을 하고,

새로운 수입 구조를 고민하고,

다른 삶을 꿈꾸는 이유가 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