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에서 암웨이 하면 돈 벌 수 있을까? 내가 1년 해본 경험

armway

토론토에서 스시 일을 하던 시절이었다.

그때 나는 돈 버는 방법을 잘 몰랐다.

그냥 일한 시간만큼 돈을 받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우버 배달을 하면서 생각이 많아졌다.

좋은 집들을 배달 다니다 보면 항상 같은 생각을 했다.

‘저 사람들은 무슨 일을 하길래 이런 삶을 살까.’

‘나는 지금 방식으로 계속 가면 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

그때는 돈이 부족했던 것도 맞지만, 솔직히 더 큰 건 방법을 몰랐다는 거였다.

시작은 생각보다 우연했다

어느 날 퇴근하고 집에 왔는데 와이프가 밤 늦게 줌으로 누군가와 계속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그것도 하루 이틀이 아니었다.

처음엔 솔직히 의심했다.

‘이거 다단계 아닌가?’

무작정 말리기 전에 직접 보고 판단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옆에서 보기 시작했다.

그런데 생각보다 내용이 달랐다.

돈 이야기만 하는 게 아니라 사람, 습관, 목표, 경제적 자유 같은 이야기를 많이 했다.

그리고 그 당시의 나는 절박했다.

우버 배달을 하다가 어느 날 차를 세우고 긴 메시지를 보냈다.

“저도 돈이 필요합니다.

근데 어떻게 돈을 벌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도와주세요.”

그게 시작이었다.

왜 선택했는지

사실 다른 이유는 없었다.

그때는 뭐라도 필요했다.

돌파구가 필요했다.

지금 돌아보면 만약 다른 길이 있었다면 그걸 선택했을 수도 있다.

하지만 당시 내 상황에서는 그게 내 눈에 들어온 기회였다.

실제로 했던 것

생각보다 꽤 깊게 했다.

수익 구조 공부도 하고,

매주 있는 줌 미팅에도 참여하고,

팀 사람들과 이야기도 많이 했다.

내 리더님이라는 분은 알버타에서 직접 토론토까지 오시기도 했다.

그런 모습들이 나를 더 움직이게 만들었다.

제품 공부도 했다.

좋다고 느낀 것도 있었고 가격이 부담된다고 느낀 것도 있었다.

하지만 제품보다 내가 더 오래 기억하는 건 사람들이었다.

좋았던 점

좋았던 건 생각보다 많다.

둘째가 피부로 많이 힘들어하던 시기가 있었는데 제품을 사용하면서 우리 가족 기준에서는 도움이 되었다고 느꼈다.

그리고 무엇보다 내가 얻은 건 다른 곳이었다.

책을 읽고,

돈에 대해 생각하고,

꿈과 미래에 대해 이야기하고,

내 삶을 길게 바라보는 시간을 가졌다.

그 경험은 지금도 감사하게 생각한다.

힘들었던 점

반대로 쉽지는 않았다.

결국 사람을 만나고 관계를 만들고 같이 성장해야 하는 구조였다.

성과를 내지 못하면 괜히 미안해지고,

연락을 해야 한다는 압박도 생겼다.

좋은 의도였겠지만 당시 내 성향에는 점점 부담으로 다가오기 시작했다.

그리고 어느 순간 깨달았다.

나는 사람을 설득하면서 에너지를 얻는 사람이 아니라는 걸.

왜 그만뒀는지

결국 사람 때문이었다.

좋은 사람들도 있었고 배운 것도 많았다.

하지만 점점 내가 감당할 수 있는 방식과는 맞지 않았다.

누구 잘못도 아니었다.

그냥 내 방식이 아니었다.

지금 돌아보면

결과만 보면 큰 돈을 벌지는 못했다.

하지만 나는 후회하지 않는다.

그 시기에 처음으로 진지하게 생각했다.

돈이 뭔지.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

꿈은 왜 필요한지.

같은 방향을 보는 사람들이 함께 움직이는 힘이 뭔지.

지금 블로그를 만들고,

사업을 하고,

새로운 수입 구조를 고민하는 것도 어쩌면 그때 배운 생각들이 이어진 걸지도 모르겠다.

돈을 벌려고 시작했는데 결국 돈보다 더 큰 걸 배운 1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