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이민 1세대 15년차, 돌아보니 결국 남은 것은

Pexels Aj4xo 26997310 1 1 150x150

처음 내가 캐나다에 오게 된 이유는 사실 캐나다 자체가 목적은 아니었다.

원래는 미국으로 가려고 했다. 하지만 비자 문제로 계획이 바뀌었고, 결국 캐나다 토론토로 방향을 틀게 됐다.

토론토에도 내가 공부하고 싶었던 학과가 있었고, 당시 생각은 단순했다.
공부하고, 자격증을 따고, 한국 사회가 중요시하는 스펙(영어+자격증)을 만들자는 생각이었다.

그때는 솔직히 15년 뒤에도 내가 이곳에 살고 있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캐나다에서의 삶은 생각보다 훨씬 길어졌다.

그동안 내가 해온 일도 여러 번 바뀌었다.

처음에는 스시 일 7년을 했다.
그 다음에는 콘도 현장에서 드라이월 인스톨 일 3년을 했고, 지금은 직접 청소업 1년정도를 운영하고 있다.

돌아보면 직업은 계속 바뀌었지만 공통점은 있었다.

늘 처음부터 누군가 알려주지 않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했고, 매번 새로운 환경에서 적응해야 했다.

어떤 일은 몸이 힘들었고, 어떤 일은 마음이 힘들었다. 

하지만 그 시간들이 쌓여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


현재 나는 청소업을 운영한 지 약 1년 정도 되었다.

아직 큰 회사도 아니고 여전히 배우는 과정이지만, 이전과 다른 점은 내가 직접 결정하고 직접 책임지는 삶을 살고 있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수입이 제일 좋다.

그리고 요즘 들어 자주 드는 생각이 있다.

결국 이민 생활은 누가 알려주는 정답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자기만의 답을 만들어 가는 과정이라는 것.


이 블로그에서는 앞으로 이런 이야기들을 기록하려고 한다.

  • 캐나다 생활의 현실
  • 실제로 해봤던 일 이야기
  • 돈과 생계에 대한 생각
  • 사업 운영 과정
  • 실패와 시행착오
  • 그리고 조금씩 나아지는 과정

누군가에게 정답을 알려주기보다는,

캐나다에서 살아온 한 사람의 기록으로 남기고 싶다.

그리고 언젠가 누군가가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을 때 작은 도움이 되면 좋겠다.

다음 글에서는 스시 일을 7년 하면서 느꼈던 현실적인 이야기를 적어보려고 한다.

댓글 달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