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유니온 베네핏 현실 — 치과·안경·마사지 보험을 처음 써보고 놀란 이유
캐나다 와서 처음에는 보험의 중요성을 잘 몰랐다.
한국에서는 아프면 병원 가는 게 당연했는데 캐나다는 조금 달랐다.
특히 치과나 안경, 마사지 같은 건 생각보다 비용 부담이 컸다.
그러다가 드라이월 일을 하면서 유니온 베네핏을 경험하게 됐다.
그때 처음 알았다.
캐나다에서는 시급만 보는 게 아니라 보험까지 같이 봐야 한다는 걸.
유니온 가입 후 일정 기간 지나면 보험이 활성화됐다
건설현장은 여러 직군이 같이 움직인다.
그리고 일정 조건을 만족하면 유니온 보험 혜택을 사용할 수 있었다.
내 기억으로는 일정 기간 일하고 페이체크가 누적된 이후부터 보험이 활성화됐다.
그 이후부터 가족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었다.
그때는 솔직히 별 기대 없었다.
그런데 실제 써보고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다.
찬물 마시다가 시작된 치과 치료
어느 날 찬물을 마시는데 이빨이 시렸다.
씹을 때 통증도 있었다.
치과를 갔다.
처음 검사했는데 원인을 못 찾았다.
그래서 전문 진료 쪽으로 연결됐다.
다시 검사.
결국 크라운 치료까지 진행됐다.
그 과정이 생각보다 길었다.
임시 크라운.
조정.
재방문.
최종 크라운.
당시 기억으로는 비용 자체가 적지 않았던 걸로 기억한다.
그런데 실제 내 부담은 거의 없었다.
보험이 적용됐다.
그 순간 충격이었다.
이걸 전부 내 돈으로 냈다면 꽤 부담됐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치과만 끝이 아니었다

생각보다 혜택 범위가 넓었다.
안경.
처방약.
마사지.
카이로프랙틱.
그리고 아이 관련 치료까지.
우리 첫째가 어릴 때 말이 조금 늦어서 진료와 상담을 진행한 적도 있었다.
그때도 일부 도움을 받았다.
물론 모든 치료가 전부 되는 건 아니다.
예를 들어 일부 고가 시술은 제외되는 경우도 있었다.
보험 조건도 계속 바뀔 수 있다.
그래도 처음 경험했을 때는 정말 든든했다.
그때 처음 알았다
공사현장은 힘들다.
하지만 단순히 시급만 보면 안 된다는 걸 알았다.
베네핏까지 포함하면 실제 체감 차이가 컸다.
가끔은 시급 몇 달러보다 보험 하나가 더 큰 가치가 될 수도 있었다.
특히 가족이 있다면 더 그렇다.
지금 다시 생각하면
캐나다에서 직장을 고를 때 나는 이제 꼭 묻는다.
보험 있나요?
커버 범위는 어떻게 되나요?
예전에는 몰랐다.
지금은 안다.
큰돈은 예상 못 한 순간에 나온다는 걸.
그리고 그때 보험이 있으면 삶이 꽤 달라질 수 있다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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