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청소업 하며 처음 맡은 발코니 청소 — 생각보다 어려웠던 이유
청소 문의는 생각보다 다양하다.
처음 청소업을 시작했을 때는 집 내부 청소만 생각했다.
화장실.
주방.
바닥.
그런데 일을 하다 보니 예상하지 못한 의뢰도 들어왔다.
그중 하나가 발코니 청소였다.
생각보다 어려웠던 건 오염보다 작업 조건이었다
한 고객에게 발코니 청소 문의가 들어왔다.
현장에 가서 보니 오랜 시간 쌓인 오염이 바닥에 남아 있었다.
단순 먼지 수준이 아니었다.
붙어 있는 오염을 긁어내고 정리해야 하는 상태였다.
그런데 더 고민됐던 건 청소 방법이었다.
경험상 콘도 발코니는 물 사용을 조심해야 한다.
아래 유닛으로 물이 떨어지면 예상치 못한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청소 자체보다 어떻게 작업할지가 더 중요했다.
처음에는 방법보다 책임이 먼저 무서웠다

솔직히 처음엔 고민했다.
할 수 있을까.
괜히 문제 생기면 어떡하지.
하지만 당시에는 경험도 필요했고 일을 거절하기도 쉽지 않았다.
결국 작업을 맡았다.
물을 최소화하고,
먼저 긁어내고,
흡입하고,
필요한 부분만 조심스럽게 정리했다.
그 과정 자체가 공부였다.
청소업을 하며 느낀 건 ‘청소’보다 해결이 중요하다는 점이다
이 일을 하면서 느낀 게 있다.
고객은 청소 자체를 사는 게 아니다.
문제를 해결하려고 비용을 지불한다.
그리고 작업자는 단순히 열심히 하는 게 아니라
공간마다 다른 조건을 판단해야 한다.
그게 생각보다 어렵다.
내가 얻은 생각
청소업을 시작하고 느끼는 건 의외로 청소 종류가 정말 다양하다는 점이다.
집 청소만 있는 게 아니다.
공간마다 다른 문제와 조건이 있다.
그래서 새로운 의뢰가 들어오면 항상 고민한다.
어떻게 하면 결과를 만들면서도 문제를 줄일 수 있을까.
그 고민이 결국 경험이 되는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