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청소업 시작 비용 — 내가 실제로 쓴 초기 비용 공개

2025년 1월, 토론토에서 청소업을 시작하며 처음 구입한 장비와 용품, 명함에 쓴 돈은 세금 포함 740캐나다달러 미만이었다. 당시 가지고 있던 여유자금은 약 1,000~2,000달러였고, 차량은 원래 타던 차를 사용했다.

다만 740달러 미만이라는 금액이 사업을 시작하는 데 들어간 모든 비용은 아니다. 고객을 찾기 위해 Bark 크레딧을 별도로 구입했고, 차량 운행비와 생활비도 필요했다. 이 글에서는 처음 구입한 물품 비용과 그 합계에 포함되지 않은 항목을 나누어 정리한다.

청소업을 시작할 때 내 상황

처음부터 청소업만으로 생활비를 감당한 것은 아니었다. 콘도 건설 현장이 비교적 이동이 자유로워 콘도 건설 현장에서 드라이월 일을 병행 할 수 있었고 콘도 현장에서 번 수입으로 생활비와 초기 지출을 감당했다. 청소업을 시작하기 위해 별도로 대출을 받지는 않았다.

내 경우에는 사무실이나 매장을 임대하지 않았고, 기존 차량을 활용할 수 있었다. 그래서 당장 필요한 장비부터 구입하며 시작할 수 있었다. 차량이나 생활비까지 새로 마련해야 하는 사람이라면 나와는 준비해야 할 예산이 다를 수 있다.

처음 구입한 장비와 용품

처음에는 진공청소기, 스팀청소기, 걸레와 약품처럼 현장에 가져갈 기본 물품부터 준비했다. 아래 금액은 2025년 1월 구입 당시의 세금 포함 금액이며, 현재 판매가격이 아니라 당시 지출을 정리한 것이다. 통화는 모두 캐나다달러(CAD)다.

2025년 1월 초기 장비·용품·명함 구입 내역
항목 당시 지출 용도
진공청소기약 $190첫 현장 작업용
스팀청소기약 $250스팀 작업용
걸레·청소용품·약품$200 미만기본 청소 물품
명함 제작약 $100업체 연락처 안내
위 항목 합계 약 $740 미만 — 세금 포함

740달러 합계에 포함되지 않은 것

  • 차량 구입비: 기존 차량을 사용했기 때문에 새 차량을 구입한 비용은 없다. 다만 현장을 오가는 운행비는 별도로 들었다.
  • 사업자등록 관련 비용: 당시에는 드라이월 일을 하며 갖고 있던 기존 등록을 사용했고, 이 물품 구입 내역에는 새 등록비를 넣지 않았다. 이는 내 당시 상황을 설명한 것으로, 다른 사업자의 등록 필요 여부를 판단하는 기준은 아니다.
  • Bark 크레딧 구입비: 첫 유료 고객을 받기 전에 별도로 지출했다. 정확한 금액을 이 글에서 집계하지 않았으므로 위 합계에는 포함하지 않았다.
  • 생활비와 운영 중 지출: 월세, 식비, 차량 유지비와 이후 추가로 구입한 물품은 포함하지 않았다.

따라서 내 경험을 참고해 예산을 잡는다면, 장비와 용품 구입비에 더해 고객 확보 비용과 실제 일을 시작하고 유지하는 데 필요한 돈을 따로 생각해야 한다.

 청소업 습식건식 진공청소기

처음 산 청소기에서 배운 점

처음 산 청소기는 Bissell Wet & Dry Drum Vacuum이었다. 가격과 브랜드, 구매 후기를 보고 선택했지만, 실제 집 안에서 다뤄보니 내가 예상하지 못한 불편함이 있었다.

가구와 물건이 있는 공간에서 호스를 끌고 움직이다 보면 본체가 자꾸 넘어졌다. 넘어졌을 때 청소기에서 큰 소리가 나고 전원을 껐다 켜야 하는 경우도 있어서 작업 흐름이 끊겼다. 흡입력만큼이나 이동과 조작이 중요하다는 것을 그때 알게 됐다.

결국 주로 사용하는 청소기는 다른 제품으로 바꿨다. 다만 버리진 않고 처음 산 제품은 물도 흡입할 수 있어 이후 발코니 물 청소 등에 사용하는 보조 장비로 활용하고 있다.

지금 다시 고른다면 가격과 후기 외에 내가 주로 청소할 공간에서 어떻게 움직일지를 먼저 생각할 것이다. 좁은 공간에서 다루기 쉬운지, 차량에 싣고 내리기 편한지, 어떤 작업에 사용할 장비인지까지 확인하는 편이 낫겠다고 느꼈다.

장비를 산 다음에는 고객 확보 비용이 들었다

장비를 준비했다고 바로 일이 생기지는 않았다. 매장이 있는 사업이 아니었기 때문에 내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고객을 찾는 일이 남아 있었다.

계기는 집에 수리하러 온 플러머와의 대화였다. 혼자 일하면서 고객을 어떻게 만나는지 물었고, 그때 HomeStars와 Bark 두 서비스를 소개받았다. 내가 먼저 사용해본 것은 HomeStars였다.

HomeStars는 450달러를 결제한 뒤 환불받았다

2025년 1월 당시 내가 이용한 HomeStars 방식은 월 사용료를 내는 형태였다. 첫 달에 450달러를 결제했지만, 첫 주에 사용해보니 내가 기대한 만큼의 성과를 얻기 어렵다고 느꼈다. 그래서 이용을 중단하고 환불받았다.

이 450달러는 결제 후 환불받은 금액이므로 최종 지출로 더하지 않았다. 다만 시작할 때 실제로 먼저 결제할 돈은 필요했다. 여기서 설명하는 요금과 환불은 당시 내 이용 경험이며, 현재 서비스 조건이나 다른 이용자의 환불 가능 여부를 뜻하지 않는다.

Bark에서는 첫 고객을 만나기 전 크레딧을 구입했다

이후에는 Bark에서 크레딧을 구입해 청소 의뢰 고객에게 연락하는 방식을 사용했다. 첫 유료 고객을 만나기 전에 이미 고객 확보 비용이 발생한 셈이다.

따라서 장비와 용품에 쓴 740달러 미만만으로 첫 고객을 받기까지의 모든 지출을 설명할 수는 없다. Bark 크레딧 지출은 구매 내역을 기준으로 별도 계산해야 한다. 이용 방식과 고객을 찾아간 과정은 Bark를 이용해 초기 고객을 확보한 경험 에 정리해뒀다.

첫 매출 95달러와 실제로 쓴 시간

첫 유료 작업은 오븐 청소였고, 매출은 95달러였다. 금액보다도 내가 직접 일을 따냈다는 사실이 반가웠다. 하지만 당시에는 익숙하지 않은 작업이라 청소에만 2~3시간 정도 걸렸다. 왕복 이동까지 합치면 거의 5시간을 쓴 일이었다.

95달러를 5시간으로 나누면 시간당 매출은 약 19달러다. 여기서 기름값과 약품비, 고객을 찾기 위해 쓴 비용까지 빼면 실제 남는 금액은 더 적었다. 이 계산은 임금이나 순이익이 아니라, 이동을 포함한 내 시간과 매출을 비교한 것이다.

당시에는 첫 일을 받았다는 기쁨이 더 컸지만, 돌아보면 청소시간만으로 가격을 정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경험이었다. 이후 가격을 어떻게 정하게 됐는지는 내가 사용하는 청소 견적 기준 에서 설명했다.

지금 다시 시작한다면 나누어 볼 예산

내 초기 지출을 돌아보면, 준비할 돈을 다음과 같이 나누어 보는 것이 실제 상황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 처음 구입할 물품: 당장 맡을 작업에 필요한 장비와 용품을 정리한다. 이미 갖고 있는 물건과 새로 살 물건을 구분한다.
  • 고객 확보에 쓸 돈: 플랫폼 비용을 장비 예산과 별도로 기록한다. 비용을 냈다고 모두 계약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점도 생각한다.
  • 작업마다 드는 돈: 이동과 주차, 소모품처럼 일을 할 때마다 발생하는 비용을 확인한다.
  • 생활을 유지할 돈: 초기 매출만으로 생활비를 충당할 수 있는지 따져본다. 나는 드라이월 일을 병행하며 이 부담을 나눴다.

내 시작 비용에서 참고할 점

나는 기존 차량과 다른 일에서 벌던 수입이 있는 상태에서 장비와 용품을 최소한으로 구입하며 시작했다. 처음 구입한 물품과 명함에는 세금 포함 약 740달러 미만을 썼지만, 고객 확보 비용과 운행비까지 포함한 전체 창업비용은 아니었다.

청소업을 준비한다면 내 금액을 그대로 목표 예산으로 삼기보다, 자신에게 이미 있는 것과 새로 준비할 것, 첫 고객을 만나기까지 필요한 지출을 나누어 적어보면 좋겠다. 내 경우에는 장비를 사는 것만큼 고객을 찾고, 이동시간까지 고려해 작업 가격을 정하는 일이 중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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